"아버지가 갑자기 다치셔서 급히 돌봄 서비스가 필요한데 어디서 찾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제 지인이 얼마 전 이런 고민을 토로했습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비슷한 상황에 처했을 때 당황스러움을 느꼈을 것입니다. 갑작스러운 돌봄 필요 상황에서 어디서 어떻게 도움을 받아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던 기억 있으신가요? 또는 평소에도 돌봄이 필요한 가족이 있는데 어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지, 어떻게 신청해야 하는지 헷갈렸던 경험 있으신가요?
다행히 이제는 이런 고민을 좀 더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겼습니다. 바로 돌봄 네이버검색 서비스를 통해서 말이죠. 보건복지부가 2024년 2월 20일부터 일상돌봄·긴급돌봄 서비스도 네이버 지도를 통해 주변 제공기관을 검색하고 초기상담까지 예약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누구나 쉽게 사용하는 네이버 지도 앱을 통해 내 주변의 돌봄 서비스 제공기관을 한눈에 찾을 수 있게 되었죠. 이 포스팅에서는 이 편리한 돌봄 네이버검색 서비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실제 활용 방법에 대해서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1. 돌봄 네이버검색 서비스의 확대 배경
사실 돌봄 네이버검색 서비스는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닙니다. 2024년 하반기부터 네이버 지도에서는 이미 10개의 사회서비스 제공기관에 대한 위치기반 검색과 예약 기능이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여기에 이번에 일상돌봄과 긴급돌봄 서비스가 추가된 것이죠.
기존에 제공되던 서비스는 지역사회서비스 투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가사·간병 방문지원, 장애인활동지원, 발달재활서비스, 언어발달지원 서비스,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청소년 발달장애학생 방과후활동서비스, 발달장애인 부모상담지원, 전국민마음투자지원 등이었습니다.
이러한 서비스 확대는 디지털 접근성 향상과 복지서비스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한 정부의 정책 방향과 일치합니다. 특히 돌봄 서비스는 그 특성상 긴급하게 필요한 경우가 많고, 가까운 지역에서 제공받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위치기반 검색 서비스의 확대는 매우 의미 있는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돌봄 서비스를 찾을 때 여러 기관에 전화를 돌리며 정보를 얻어야 했었어요..
2. 돌봄 네이버검색으로 무엇을 할 수 있나요?
이번에 확대된 돌봄 네이버검색 서비스를 통해 일상돌봄과 긴급돌봄 바우처 이용자(약 12,000명)는 바우처를 활용하는 700여 개의 제공기관 정보를 네이버 지도에서 검색하고, 선택하고, 예약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기능이 제공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내 주변 돌봄 제공기관 검색: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가까운 곳에 있는 일상돌봄 및 긴급돌봄 서비스 제공기관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 기관 정보 확인: 각 제공기관의 위치, 연락처, 운영 시간, 제공 서비스 등의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초기상담 예약: 관심 있는 기관에 직접 방문하기 전에 네이버 지도 앱을 통해 초기상담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네이버 지도 앱에서 '일상돌봄바우처', '긴급돌봄서비스' 등의 키워드를 검색하면 됩니다. 또한 '사회서비스전자바우처'라는 통합 키워드로 검색하면 모든 사회서비스 제공기관을 한 번에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실제로 서울 강남구에서 '일상돌봄바우처'를 검색해보니, 주변의 여러 제공기관이 지도에 표시되었고, 각 기관의 기본 정보와 함께 예약 버튼이 제공되어 매우 편리했습니다. 특히 기관별 평점과 리뷰도 확인할 수 있어 선택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3. 일상돌봄과 긴급돌봄 서비스, 무엇이 다른가요?
돌봄 네이버검색을 통해 찾을 수 있는 일상돌봄과 긴급돌봄 서비스는 각각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두 서비스의 주요 특징을 비교해보겠습니다.
일상돌봄 지원사업은:
- 만 19세부터 64세 사이의 돌봄이 필요한 청년 및 중장년과 아픈 가족을 돌보는 만 9세부터 39세까지의 가족돌봄청년을 대상으로 합니다.
- 소득수준에 따른 이용 제한은 없지만, 본인 부담금은 소득에 따라 차등 적용됩니다.
-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 기본서비스(재가 돌봄·가사 서비스)와 특화서비스(식사영양 관리, 심리지원, 소셜다이닝 등)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습니다.
- 기본서비스는 월 24시간, 36시간, 72시간 중 선택할 수 있고, 특화서비스는 최대 2개까지 조합하여 이용 가능합니다(기본 6개월, 재판정 가능).
긴급돌봄 지원사업은:
- 주돌봄자의 부재, 질병, 부상 등으로 긴급하고 일시적인 돌봄 지원이 필요하나 기존 서비스로 돌봄을 받기 어려운 분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 소득에 관계없이 긴급한 돌봄이 필요한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소득에 따라 본인 부담금이 차등 적용됩니다.
- 대상자 또는 가족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복지로), 전화(대표번호 ☎ 1522-0365) 등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 요양보호사 등이 대상자의 가정을 방문하여 기본 돌봄(신체 활동 지원 등) 및 가사, 이동 지원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처럼 두 서비스는 대상과 목적, 신청 방법, 제공 내용 등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일상돌봄은 비교적 장기적이고 정기적인 돌봄이 필요한 경우에, 긴급돌봄은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일시적인 돌봄이 필요한 경우에 적합합니다.
평소에는 일상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다가, 출장 등 불가피한 상황에서는 긴급돌봄 서비스를 추가로 신청할 수 있는거죠. 두 서비스를 상황에 맞게 적절히 활용하면 돌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었습니다.
4. 돌봄 네이버검색 서비스 활용 방법
실제로 돌봄 네이버검색 서비스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단계별로 알아보겠습니다.
1단계: 네이버 지도 앱 실행 스마트폰에서 네이버 지도 앱을 실행합니다.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다면 앱 스토어에서 '네이버 지도'를 검색하여 설치하세요.
2단계: 돌봄 서비스 검색 상단의 검색창에 다음 키워드 중 하나를 입력합니다:
- '일상돌봄바우처'
- '긴급돌봄서비스'
- '사회서비스전자바우처' (모든 사회서비스 제공기관을 함께 검색할 때)
3단계: 주변 제공기관 확인 검색 결과로 현재 위치 주변의 돌봄 서비스 제공기관이 지도에 표시됩니다. 각 기관을 클릭하면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4단계: 기관 선택 및 예약 마음에 드는 기관을 선택한 후, 제공되는 '예약' 버튼을 통해 초기상담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제가 실제로 이 서비스를 이용해 본 결과, 검색부터 예약까지 모든 과정이 직관적이고 간편하게 구성되어 있어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특히 지도 기반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기관의 위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접근성 측면에서도 큰 장점이 있었습니다.
5. 돌봄 서비스와 관련된 오해와 진실
돌봄 서비스에 대해 많은 분들이 가지고 계신 몇 가지 오해와 실제 진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해 1: "돌봄 서비스는 저소득층만 이용할 수 있다."
- 진실: 일상돌봄과 긴급돌봄 서비스는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본인 부담금은 소득에 따라 차등 적용됩니다.
오해 2: "신청 절차가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
- 진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온라인, 전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특히 긴급돌봄의 경우 긴급한 상황에 신속하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절차가 간소화되어 있습니다.
오해 3: "서비스 내용이 제한적이다."
- 진실: 일상돌봄은 기본서비스와 특화서비스를 조합하여 이용자의 필요에 맞게 맞춤형으로 구성할 수 있으며, 긴급돌봄도 신체활동 지원부터 가사, 이동 지원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오해 4: "돌봄 서비스 제공기관을 찾기 어렵다."
- 진실: 이제는 돌봄 네이버검색 서비스를 통해 내 주변의 돌봄 서비스 제공기관을 쉽게 찾고 예약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 주변에서도 "돌봄 서비스는 복잡하고 신청하기 어려울 것 같다"라는 인식 때문에 이용을 망설이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막상 이용해보면 생각보다 절차가 간단하고, 이제는 네이버 지도를 통해 제공기관 찾기도 훨씬 수월해졌다는 점에 놀라워하실 겁니다.
Q&A로 알아보는 돌봄 네이버검색 서비스
Q1: 돌봄 네이버검색 서비스는 모든 지역에서 이용 가능한가요? A1: 네, 전국적으로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다만, 지역별로 제공기관의 수와 분포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Q2: 네이버 지도에서 검색만 가능한가요, 아니면 실제 예약도 가능한가요? A2: 기관 검색뿐만 아니라 초기상담 예약까지 네이버 지도 앱 내에서 모두 가능합니다.
Q3: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바우처가 있어야 하나요? A3: 네, 일상돌봄과 긴급돌봄 서비스는 바우처 형태로 제공됩니다. 바우처 신청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가능합니다.
Q4: 일상돌봄과 긴급돌봄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나요? A4: 서비스의 대상과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두 서비스를 모두 신청하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항은 행정복지센터나 해당 서비스 제공기관에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Q5: 네이버 지도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얼마나 자주 업데이트되나요? A5: 제공기관 정보는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되며, 기관에서 직접 정보를 수정할 수도 있습니다. 최신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검색 후 기관에 직접 연락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이제 일상돌봄·긴급돌봄 제공기관까지 네이버 지도를 통해 쉽게 검색하고 예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돌봄 네이버검색 서비스의 확대는 돌봄이 필요한 분들과 그 가족들에게 큰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긴급하게 돌봄 서비스가 필요할 때, 또는 지속적인 돌봄이 필요한 상황에서 내 주변의 적합한 서비스 제공기관을 빠르게 찾을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입니다.
보건복지부 유주헌 사회서비스정책관의 말처럼, 이번 서비스 확대를 통해 이용자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민·관 협업을 통한 기술과 사회서비스의 융합으로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과제가 지속적으로 발굴되길 기대합니다.
돌봄이 필요한 가족이 있거나, 본인이 돌봄 서비스를 필요로 한다면, 망설이지 말고 네이버 지도에서 '일상돌봄바우처', '긴급돌봄서비스' 키워드를 검색해보세요.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관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우리 모두가 서로를 돌보는 사회, 그리고 필요한 서비스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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