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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보

주택 청약 가점, 어떻게 높여야 할까요?: 가점 높이는 방법

by 미우마우 생활이야기 2025. 4. 21.

주택청약 가점 높이는 방법 이미지 1

'내 집 마련', 이 세 글자만큼 우리 가슴을 뛰게 하고, 또 동시에 깊은 한숨을 쉬게 만드는 말이 또 있을까요? 특히 요즘처럼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집값과 그보다 더 높아 보이는 청약 문턱 앞에서, 많은 분들이 '주택 청약 가점'이라는 거대한 산 앞에서 막막함을 느끼실 겁니다. "나는 몇 점이나 될까?", "이 점수로 과연 가능할까?", "1점이라도 더 올릴 방법은 없을까?" 이런 고민들,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는 고민입니다.

결혼 후 첫 보금자리를 마련하려던  민지씨는 본인이 만 30세가 넘었고, 결혼도 했으니 당연히 무주택 기간이 꽤 될 거라고 생각했죠. 또, 함께 살고 계신 어머님도 당연히 부양가족 점수에 포함될 줄 알았고요. 하지만 막상 '청약홈'에서 꼼꼼히 따져보니, 남편의 과거 주택 소유 이력 때문에 무주택 기간 시작일이 예상보다 훨씬 늦춰졌고, 어머님은 주민등록상 합가 기간이 3년이 채 되지 않아 부양가족으로 인정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정말 망연자실하였다고 합니다. 이런 예상치 못한 변수들, 여러분에게는 없으리란 법이 있을까요?

그래서 오늘은 여러분의 소중한 주택 청약 가점에 대해 A부터 Z까지, 상세하고 깊이 있게 파헤쳐 보려고 합니다. 단순한 정보 나열이 아닌, 흔히 놓치거나 오해하기 쉬운 부분들을 명확히 짚어드리고, 실질적인 가점 관리 전략까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주택 청약 가점, 84점 만점을 향한 상세 공략법

주택 청약 가점제는 무주택 서민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크게 ①무주택 기간(최대 32점), ②부양가족 수(최대 35점), ③청약통장 가입 기간(최대 17점)의 세 항목을 합산하여 총 84점 만점으로 계산됩니다. 특히 인기가 높은 민영주택이나 투기과열지구/청약과열지역 내 주택의 경우, 이 가점 순으로 당첨자를 선정하는 비율이 높아, 1점 차이로 희비가 엇갈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어차피 만점 아니면 안 돼"라는 생각보다는, 내가 받을 수 있는 점수를 정확히 알고, 앞으로 어떻게 관리해 나갈지를 아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1. 무주택 기간 (최대 32점): 시간은 흐른다, 그러나 기준은 명확히!

가장 배점이 높은 항목이죠. 1년에 2점씩, 15년 이상이면 32점 만점입니다. 시간과의 싸움이지만, 그 시작점을 정확히 아는 것이 핵심입니다.

  • 산정 기준: 청약 신청자 본인과 배우자의 무주택 기간을 각각 따져, 둘 중 더 짧은 기간을 기준으로 합니다.
    • 시작일: 만 30세가 되는 날 또는 혼인신고일 중 더 늦은 날부터 계산합니다.
      • 예시 1: 만 27세에 혼인신고 → 만 30세 생일부터 무주택 기간 시작
      • 예시 2: 만 32세에 혼인신고 (그전까지 무주택) → 혼인신고일부터 무주택 기간 시작
    • 배우자 포함: 내가 만 30세 이전부터 무주택이었더라도, 만약 배우자가 과거에 주택을 소유했다가 만 31세에 처분했다면, 우리 부부(세대)의 무주택 기간은 배우자가 주택을 처분한 만 31세부터 시작될 수 있습니다. (배우자의 혼인신고 전 주택 소유 및 처분 이력까지 확인 필요) 민지씨의 경우가 바로 여기에 해당했죠.
  • 주택 소유의 예외: 소형 저가 주택 & 오피스텔
    • 소형 저가 주택: 전용면적 60㎡ 이하 + 공시가격 수도권 1억 3천만원 / 비수도권 8천만원 이하 (※주의: 이 기준 금액은 매년 변경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청약 신청 시점의 '청약홈' 공고문을 통해 최신 기준 확인 필수!) 인 주택 1채만 소유한 경우, 민영주택 일반공급 청약 시에는 무주택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주택이나 특별공급 청약 시에는 유주택자로 분류되며, 세법상으로는 당연히 주택 수에 포함됩니다.
    • 오피스텔: 건축법상 주택이 아니므로, 오피스텔 소유 자체는 청약 시 무주택 기간 산정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단, 주거용으로 사용하여 세법상 주택으로 간주될 경우, 다른 세금 문제와는 별개입니다.)
  • 기타 예외: 상속으로 인해 주택을 소유하게 된 경우, 일정 기간 내(보통 3개월) 처분하면 무주택 기간을 유지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가 등 비주거용 건물 소유는 당연히 무주택 유지에 영향이 없습니다.
  • 증빙 서류: 정확한 기간 산정을 위해 혼인관계증명서(상세), 가족관계증명서(상세), 주민등록등본/초본(주소 변동 이력 포함) 등을 통해 과거 주택 소유 여부, 혼인 시점 등을 명확히 확인해야 합니다.

 

2. 부양가족 수 (최대 35점): '함께 산다'는 것 이상의 조건들

본인을 제외한 부양가족 1명당 5점, 최대 6명(35점 만점)까지 인정됩니다. '누가 부양가족에 포함되는가'는 생각보다 엄격하게 정의되어 있습니다.

  • 배우자: 법률상 배우자는 주민등록이 분리되어 있어도 무조건 부양가족으로 포함됩니다. (이혼 시 제외)
  • 직계존속 (부모님, 조부모님 등):
    • 필수 조건 1: 청약 신청자 본인이 세대주여야 합니다.
    • 필수 조건 2: 신청자의 주민등록등본에 3년 이상 계속해서 함께 등재되어 있어야 합니다. 중간에 단 하루라도 주소가 분리되었다가 다시 합쳤다면, 합친 날로부터 다시 3년을 채워야 합니다.
    • 주의! 부모님 주택 소유: 부양가족으로 인정받으려는 직계존속(부모님 등)이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면, 설령 3년 이상 함께 살고 내가 세대주라 하더라도 부양가족 점수를 받을 수 없습니다. 가점제는 기본적으로 '무주택 세대'를 우대하기 때문입니다. 이 점을 간과하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 배우자의 직계존속(장인/장모, 시부모님)도 위 조건(신청자 세대주 + 3년 연속 동거 + 해당 존속 무주택)을 모두 충족하면 포함 가능합니다.
  • 직계비속 (자녀, 손자녀 등):
    • 미혼 자녀: 만 30세 미만이면 주민등록상 함께 등재 시 인정됩니다.
    • 만 30세 이상 미혼 자녀: 주민등록상 1년 이상 계속해서 함께 등재되어 있어야 인정됩니다.
    • 이혼 가정 자녀: 이혼 후 자녀를 부양하는 경우, 청약 신청자와 자녀가 같은 주민등록표에 등재되어 있어야 하고, 신청자가 실제로 부양하고 있음을 입증해야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신청자가 친권/양육권을 가져야 인정)
    • 손자녀: 자녀(즉, 손자녀의 부모)가 모두 사망한 경우, 손자녀를 부양가족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 절대 불가: 형제자매, 동거인, 삼촌/이모/고모 등 방계 혈족은 아무리 오래 같이 살아도 부양가족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민지씨는 시어머님과 합가 계획 시, '3년 연속 등재'와 '세대주 변경', 그리고 '시어머님의 무주택' 조건까지 모두 고려해야 함을 깨닫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부양가족 점수는 현재 상태뿐 아니라, 미래의 가족 구성 계획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죠.

 

3. 청약통장 가입 기간 (최대 17점): 시간은 배신하지 않는다!

가장 직관적인 항목입니다. 가입 기간이 길수록 점수가 높아지며, 최대 15년 이상이면 17점 만점입니다. (주택청약종합저축 기준)

  • 핵심:
    • 하루라도 빨리 가입: 성년이 되자마자, 혹은 자녀 명의로 미리 가입해두는 것이 유리합니다.
    • 미성년자 가입 기간 인정: 미성년자 시기에 가입했더라도, 가점 계산 시 인정되는 기간은 최대 2년(또는 납입 인정 회차 24회)까지만 인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만 10세에 가입했더라도 만 19세(성년)가 되어야 본격적으로 기간이 길게 인정되기 시작합니다. (정확한 인정 기준은 통장 종류 및 가입 시점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확인 필요)
    • 꾸준한 유지 및 납입: 중간에 해지하면 모든 것이 리셋됩니다. 국민주택의 경우 납입 횟수도 중요하므로, 소액이라도 꾸준히 납입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민영주택은 가입 기간이 중요합니다.
    • 지역별/면적별 예치금 충족: 이것도 정말 중요합니다! 청약하려는 주택의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 및 신청하려는 주택 면적에 맞는 예치금이 통장에 들어 있어야 1순위 자격이 주어집니다.
      • 예시 (변동 가능성 있음, 참고용): 전용 85㎡ 이하 서울/부산 거주자는 300만원, 기타 광역시 250만원, 그 외 시/군 200만원. 모든 면적 청약 가능 예치금은 서울/부산 1,500만원, 기타 광역시 1,000만원, 그 외 시/군 500만원.
      • 부족한 금액은 모집공고일 전까지 한 번에 납입해도 인정됩니다. 미리미리 확인하고 채워두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전략적 접근: 현실적인 가점 관리 및 청약 성공 확률 높이기

자, 이제 각 항목별 세부 내용을 알았으니, 어떻게 전략을 세워야 할까요?

  1. 내 점수 '정밀 진단'은 필수: '청약홈(www.applyhome.co.kr)'의 '청약가점 계산기'를 이용해 배우자 정보까지 모두 입력하고 정확한 내 점수를 확인하세요. 예상이나 '카더라' 통신은 금물! 여기서부터 시작입니다.

  1. 단기 개선점과 장기 투자 항목 구분: 청약통장 기간은 시간을 되돌릴 수 없으니, 지금부터라도 꾸준히 유지하는 '장기 투자'입니다. 반면, 부양가족 인정 조건(세대주 변경, 3년 동거 조건 시작 등)이나 소형 저가 주택 해당 여부 확인 등은 비교적 '단기'에 확인하고 계획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무주택 기간 역시, 배우자의 이력 등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부적격'이라는 함정 피하기: 가점을 잘못 계산하여 당첨되었더라도, 서류 심사 과정에서 오류가 발견되면 '부적격' 처리되어 당첨이 취소될 뿐 아니라, 향후 1년간 청약 신청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정말 치명적이죠! 특히 무주택 기간 산정, 부양가족 인정 조건은 복잡하니, 의심스러울 때는 반드시 청약홈 콜센터나 관련 기관에 문의하여 확인 또 확인하세요. 여러분의 주택 청약 가점 하나하나가 소중한 기회입니다.
  3. 가점, 그 너머를 보다: 주택 청약 가점이 낮다고 실망하기는 이릅니다.
    • 추첨제 활용: 전용면적 85㎡ 초과 주택이나 비규제지역 등에서는 추첨제 비율이 높습니다. 가점이 낮은 젊은 층이나 1주택자(처분 조건부)에게도 기회가 열릴 수 있습니다.
    • 특별공급 적극 활용: 신혼부부,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 다자녀 가구, 노부모 부양 가구, 기관 추천 등 특별공급은 일반공급보다 경쟁률이 낮거나 자격 요건만 충족하면 당첨 가능성이 있습니다. 내가 어떤 특별공급 대상이 되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적극적으로 노려보는 것이 현명합니다. 일반공급 가점 계산과 별개로, 특별공급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지 반드시 확인하세요.
  4. 정보는 '공식 채널'에서: 블로그(제 글 포함!), 커뮤니티의 정보는 참고용일 뿐, 최종적인 판단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가장 정확하고 최신 정보는 '청약홈' 사이트의 공고문과 Q&A, 그리고 LH(한국토지주택공사)나 SH(서울주택도시공사) 등 공급 기관의 공식 발표 자료입니다. 정책은 계속 변하니, 항상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Q&A: 주택 청약 가점, 핵심만 다시 체크!

  • Q1: 주택 청약 가점을 현실적으로 높이는 방법 3가지 요약해주세요!
    • 1) 무주택 기간: 본인과 배우자의 무주택 시작일을 정확히 계산하고, 소형 저가 주택 등 예외 규정을 확인하여 최대한 길게 확보.
    • 2) 부양가족: 인정 기준(세대주, 3년/1년 동거, 직계 존비속, 무주택 등)을 명확히 알고, 장기적 계획(합가 등) 고려.
    • 3) 청약통장: 하루라도 빨리 가입하여 15년 만점을 향해 꾸준히 유지하고, 청약 전 예치금 기준 충족 필수.
  • Q2: 만 30세 미혼인데, 과거에 부모님 도움으로 잠깐 집을 가졌다가 팔았어요. 무주택 기간은 언제부터인가요?
    • A: 만 30세 이전에 주택을 소유했다가 처분한 경우, 만 30세가 되는 날부터 무주택 기간이 산정됩니다. 만약 만 30세 이후에 처분했다면, 그 처분일 다음 날부터 무주택 기간이 시작됩니다.
  • Q3: 자녀가 어릴 때 청약통장을 만들어줬는데, 가입 기간은 전부 인정되나요?
    • A: 아닙니다. 가점제 계산 시 미성년자 시기의 가입 기간은 최대 2년(또는 인정 회차 24회)까지만 인정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정확한 기준은 확인 필요) 성년이 된 이후부터 기간이 본격적으로 누적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 Q4: 가점이 40점대인데, 서울 아파트 청약은 불가능한가요?
    • A: 인기 지역/단지의 가점제 일반공급 당첨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망은 이릅니다! ①추첨제 물량(특히 대형 평수), ②본인에게 해당되는 특별공급(생애최초, 신혼부부 등), ③비교적 경쟁이 덜한 외곽 지역이나 수도권 단지 등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낮은 주택 청약 가점에 좌절하지 않고, 가능한 모든 전략을 탐색하는 것입니다.

주택청약 가점 높이는 방법 이미지 2

 

결론: 정보가 힘! 전략과 꾸준함으로 내 집 마련의 꿈을 현실로

오늘은 주택 청약 가점이라는 복잡하고도 중요한 주제를 정말 상세하게 다뤄봤습니다. 무주택 기간의 시작점 계산부터, 까다로운 부양가족 인정 기준, 청약통장의 숨은 디테일까지. 아마 머리가 조금 복잡해지셨을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정보를 정확히 아는 것이야말로, 치열한 청약 시장에서 '나'의 경쟁력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10년 동안 청약 정보 봐왔지만, 결국 운 아닌가요?"라고 묻는 분들도 계십니다. 물론 운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 운을 잡을 '자격'을 갖추는 것은 철저한 준비와 노력입니다. 정확한 가점 계산, 오류 없는 서류 준비, 나에게 맞는 청약 전략 수립. 이것들이 선행되어야만 '운'이라는 마지막 퍼즐이 맞춰질 수 있습니다.

내 집 마련은 분명 쉽지 않은 여정입니다. 하지만 오늘 얻으신 상세한 정보와 전략을 바탕으로,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준비하신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청약홈'을 친구처럼 가까이하고, 항상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습관을 잊지 마세요. 여러분의 내 집 마련 꿈이 현실이 되는 그날까지, 저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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